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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ll이란?

B-roll B-roll, B roll, B-reel 또는 B reel 이라고도 불리며, 메인(A-roll) 영상 중간에 위치시켜 메인 영상을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footage를 말합니다.

B-roll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A-roll을 살펴보죠. 이 단어들은 이전에 서로 다른 필름(roll)으로 촬영을 하던 것에서 유래하는데요, 대부분의 촬영이 디지털화 된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A-roll이란 콘텐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핵심 비디오나 오디오를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장면이나 나래이션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한 구도로만 촬영하는 것은 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따분한 일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B-roll인 것이죠.

예를 들어, TV에서 뉴스 내용을 전달하는 기자의 정면 모습만 보면서 이야기(A-roll)를 듣는 것보다는 중간중간에 뉴스 내용에 맞는 시각적인 요소들(B-roll)을 함께 보여주면, 시청자로 하여금 쉽고, 빠르게 현실감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겠죠.

또 다른 예로, 푸드 크리에이터(Food Creator)를 생각해보세요. A-roll은 음식을 만드는 콘텐츠 자체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평범한 과정만 보여주면 보는 사람도 지루하겠죠?(실제 조리과정이 30분이라고 가정하고, 30분동안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정면에서 음식 만드는 모습만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럴 때 B-roll을 삽입해서 영상을 보다 역동적으로, 또 재미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죠.(영어로 무슨 말인지 모르더라도 어떤 식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편집할지만 생각해 보세요.)

출처: 유튜버 Daniel Schiffer

어떤가요? 음식을 만드는 일을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재료들을 다듬고, 뿌리고, 배치하는 장면들이 완성됐습니다. 또, 편집 과정에서 클로즈업(장면 확대) 부분에서는 속도를 빠르게도 하고, 색감을 입히고, 장면전환(transition)도 추가해 보다 완성도 있는 장면이 됐죠?

아무리 잘 훈련된 전문가라도 처음부터 멋진 영상을 한번에 짠! 하고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해요. 콘텐츠 내용을 전달(A-roll)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겠지만, 이 내용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B-roll역할은 필수적입니다.

B-roll은 딱히 정해진 형식은 없습니다.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필요한 부분(조금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같은 장면이 계속되는 부분, 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다양한 B-roll을 삽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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